주가 폭락한 애플, '글로벌 시총 1위' 지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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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지위를 잃었다.
11일(현지시간) 시총 분석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애플의 시총은 2조3710억달러(약 3022조원)로 2위로 내려앉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국영회사인 아람코(2조4240억달러)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5.18% 폭락하며 146.5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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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애플이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지위를 잃었다.
11일(현지시간) 시총 분석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애플의 시총은 2조3710억달러(약 3022조원)로 2위로 내려앉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국영회사인 아람코(2조4240억달러)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5.18% 폭락하며 146.50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17.50%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총 규모 역시 쪼그라들었고, 급기야 2위로 밀려났다. 인플레이션 충격파가 글로벌 시총 지도를 다시 쓰게 한 셈이다.
반면 아람코 주가는 올해 들어 27% 이상 급등했다고 CNBC는 전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폭등하면서 이익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또다른 초대형 기술주들은 시총 톱10 지위는 유지하고 있지만, 시총 규모 자체는 급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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