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22→1.71' 켈리, ML 선두권이었는데..첫 피홈런 눈물

김민경 기자 2022. 5. 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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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신 투수 메릴 켈리(3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첫 피홈런에 아쉬움을 삼켰다.

켈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켈리는 2사 1, 3루에서 솔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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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리그 출신 투수 메릴 켈리(3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첫 피홈런에 아쉬움을 삼켰다.

켈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22에서 1.71로 올라갔다.

올 시즌 켈리는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한때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를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경기 전까지도 마이클 코펙(화이트삭스, ERA 0.93), 파블로 로페스(마이애미, 1.00)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시작부터 홈런 한 방을 얻어맞은 게 컸다. 켈리는 1회초 1사 후 개릿 쿠퍼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호르헤 솔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1루로 상황을 바꿔놨다. 다음 타자 조이 웬들을 처리하면 무실점으로 넘길 수 있었는데,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커터가 맞아나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0-2 선취점을 뺏긴 순간이었다.

올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한 켈리는 계속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켈리는 다음 타자 미겔 로하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2회초에도 마이애미 타선에 고전했다. 선두타자 헤수스 산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제이콥 스탈링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0-3으로 벌어졌다.

이때 3루로 향하던 1루주자 크루즈를 3루에서 잡은 게 컸다. 이후 2사 1루에서 쿠퍼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켈리는 2사 1, 3루에서 솔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켈리는 3회초에도 웬들과 로하스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위기에 놓였지만, 산체스를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첫 무실점 이닝을 기록했다. 이후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선발투수로서 임무를 다했다.

애리조나는 1-3으로 뒤진 6회초 수비를 앞두고 93구를 던진 켈리를 케일럽 스미스로 교체됐다. 켈리는 시즌 2패째(3승)를 떠안을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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