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도 눈독".. 미니보험, 춘추전국시대 열린다
[편집자주]미니보험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싸고 좋은 것, 실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건강'과 '비대면'이란 키워드가 맞물린 결과다. 미니보험 시장 성장이 보험사의 단기적인 이익 확대보다는 MZ세대 등 잠재 고객 확보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미니보험의 수익성이 낮아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여전하다. 보험업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미니보험 시장의 현주소와 제대로 된 상품을 고르는 꿀팁 등을 소개한다.
◆기사 게재 순서
① "삼성생명도 눈독"… 미니보험, 춘추전국시대 열린다
② "월 660원에 암 보장?"… 미니보험, 정말 싸고 좋을까
③ 열풍 넘어 광풍 '미니보험'… 황금알일까? 허상일까?
#. 서울시 용산구에 사는 20대 여성 C씨는 매주 주말 자전거 라이딩 하기 전 휴대전화로 자전거보험 가입부터 한다. 보험료는 1시간당 930원이다. 통상 4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는 C씨는 보험료로 3720원을 지불한다.
C씨는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하는 상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마치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듯 필요할 때마다 가입할 수 있다는 자전거보험이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보험도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골라서 가입하는 시대다. 수십만원에 이르는 보험료를 최소 1년 이상 내며 금전적인 부담이 큰 기존 보험 대신 필요할 때만 가입하는 미니보험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보험 상품이 종합 선물 세트 개념이라면 미니보험은 원하는 것만 골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인 셈이다.
최근 미니보험 열풍은 보험 가입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고 스마트폰과 비대면 문화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중요한 잠재적 고객층인 MZ세대를 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주도하던 미니보험을 생명보험사들도 내놓기 시작하며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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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보험의 정식 명칭은 '소액 단기 전문 보험'이다. 보험료가 1만원 미만으로 소액이고 보험 가입 기간이 단기인 것이 특징이다. 필요한 시점에 간단한 가입 심사로 손쉽게 가입할 수도 있다.
미니보험 시장에서 손해보험사들은 독보적이다. 손해,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말 기준 손해보험사들의 온라인(CM)채널 원수보험료는 4조8987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분기 말 대비 4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들의 CM채널 누적 초회보험료는 319억원으로 123% 늘어났다. 전체 CM채널 시장에서 손해보험사가 99.3%, 생명보험사가 0.7%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CM채널은 보험사들이 미니보험을 판매하는 루트다. 보험사들은 CM채널 원수보험료를 미니보험 시장 규모를 가늠하는 잣대로 삼고 있다.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는 미니보험 출시를 통해 새로운 상품군을 확대하는 건 물론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향후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미니보험 시장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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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보험 시장은 지난해부터 생명보험사들이 적극 뛰어들면서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미니보험 없이 MZ세대를 공략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표 상품 중 하나가 미니 저축보험이다. 미니 저축보험은 ▲은행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공시이율로 적립된다는 점 ▲1개월만 유지해도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지난 4월 삼성생명은 적용 이율 연 3%, 만기 1년인 확정금리형 미니 저축보험을 출시하며 미니보험 시장에 포문을 본격 열었다.
미니 암보험도 생명보험사들이 주목하는 상품이다. 암보험은 보험료가 수십만원에 이르는데다 보험료 납입기간이 3년 이상으로 긴 대표적인 장기보험이다. 미니보험은 암 중에서 폐와 간, 위 등 한 부분만 보장하는 대신 가격을 대폭 낮췄다.
실제 2019년 10월 미래에셋생명은 미니 암보험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1년 만에 기존 온라인 암보험 가입자 중 20대 비율을 6%에서 10.3%까지 1.7배 높였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2021년 말 20대 비율이 20%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메트라이프생명·ABL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도 미니 암보험 출시를 추진 중이다. 외국계 보험사들까지 합류하면 미니보험 시장에서 생명보험사들의 점유율 증대와 함께 미니보험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소비 주체가 바뀌면서 생명보험사들도 소액으로 특정 질환만을 단기간에 보장하는 상품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디지털혁신팀장은 "소액 장기 보험은 작고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시장성이 있다"며 "소액보험 관련 규제를 완화해 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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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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