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엠버 허드 재판은 미친 짓", 47살 여배우 역풍 맞아[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드류 베리모아(47)가 조니 뎁(58)과 엠버 허드(36)의 명예훼손 재판을 비판했다가 역풍을 맞고 사과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토크쇼에서 “이것은 마치 광기와 같으며, 일곱 겹의 광기다. 두 사람의 실제 삶을 알고 있고. 여러분의 삶을 공개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나는 모든 감정을 이해하지만, 그들은 실제로 아무도 알 필요가 없었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재판은 4월 11일 시작된 이래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배리모어의 논평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발을 일으켰다.
베리모어는 파문이 확산되자 인스타그램에 “"내가 조니 뎁과 앰버 허드를 경시하며 사람들을 불쾌하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사과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더 사려 깊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저를 가르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미국에선 허드를 빌런으로 몰고가는 여론이 가정폭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USA투데이는 10일(현지시간) ‘앰버 허드는 피해자라고 하지만 대중은 그녀를 악당으로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가정폭력에 위험한 순간이라고 말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소셜 미디어에서 앰버 허드는 펀치라인, 캐리커처, 기분 전환, 밈이 됐다”면서 “허드는 전 남편 뎁에게 신체적, 성적,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지만 인터넷에서는 웃음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그녀의 그래픽 증언을 “최악의 성과”라고 불렀다. 그녀의 가장 감정적인 순간들을 유튜브에 편집한 것들이 있다. 그녀는 분명히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였을 때 법정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조롱을 받아왔다. 틱톡 트렌드는 그녀가 뎁이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한 발언을 조롱한다. 한 동영상은 2,2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허드를 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허드가 묘사한 것과 같은 경험을 했다. 사람들이 그녀를 조롱할 때, 전문가들은 그들이 자신들을 학대의 희생자라고 말한 모든 사람들을 무심코 비웃고 있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뎁은 허드가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 대해 5,000만달러(약 632억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냈으며, 허드는 뎁을 상대로 1억 달러(약 1,264억원)를 청구하며 이에 맞섰다.
[사진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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