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공급 안정성 높아진다..하루 생산량 23만톤↑

정연주 기자 2022. 5.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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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하루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이 357만톤에서 380만톤으로 약 6.5%(23만 톤) 늘어난다.

12일 서울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의 하루 생산용량을 23만톤 확충(72만톤→95만톤)하고 이날부터 통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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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등 대비 강북 고도정수시설 증설..12일부터 통수 시작
노원·성북 등 10개구 112개동 안정 공급..한강 이남 지원도
지난 11일 경기도 남양주시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공사 준공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05.11 ©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의 하루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이 357만톤에서 380만톤으로 약 6.5%(23만 톤) 늘어난다.

12일 서울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의 하루 생산용량을 23만톤 확충(72만톤→95만톤)하고 이날부터 통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는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소독과 입상활성탄(숯) 여과 공정을 추가해 냄새유발물질(2-MIB,지오스민)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공정이다.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공급지역인 강북과 노원, 성북, 은평 등 10개 구 112개 동에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514개의 정수장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 암사아리수정수센터, 경남 김해시의 덕산정수장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시설용량이 크다.

이번 용량 증설은 급변하는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수돗물 사용량 증가와 인접도시(남양주·구리) 급수 확대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절기 수돗물 공급량이 기존 고도정수처리 능력(72만톤/일)에 근접할 뿐만 아니라 인접도시의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라 향후 수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증설이 불가피했다.

서울시는 2020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5개월 간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장공사를 추진했으며,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간의 시험운전을 통해 수질과 생산시설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증설로 인한 생산량은 향후 수돗물 공급계통 변경(수계조절)을 통해 생산·공급 부하율이 높은 암사아리수정수센터와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급수 지원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유가 생긴 구의아리수정수센터의 기존 공급량을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지원하는 수돗물 공급체계 변경을 추진한다.

또한 강북아리수정수센터 계통의 북악터널배수지에서 성산대교 현수관로를 통해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 급수를 지원할 수 있는 추가 물량을 확보해 강서 마곡지구의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2015년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완료 후 약 7년 만에 대규모로 수돗물 공급체계를 변경하는 것으로,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급수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가 더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우리시는 폭염, 가뭄, 녹조 등 각종 기후환경 변화에도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질 및 공정 관리로 시민들이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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