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플레發 혼돈의 미 증시..나스닥 3.2% 폭락

김정남 2022. 5. 12. 0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급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 폭락했다.

개장 전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시장을 뒤흔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급락했다. 일각에서 기대했던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아직 이르다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4%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 폭락했다. 두 지수는 전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고꾸라졌다.

개장 전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시장을 뒤흔들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8.1%)를 웃돌았다. 전월인 3월(8.5%)보다는 0.2%포인트 소폭 완화했지만, 1982년 1월(8.3%) 이후 40년3개월 만에 최대 폭 올랐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했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다소 힘을 잃은 것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이 뒤처져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연준이 더 가파른 긴축에 돌입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공포다.

(사진=AFP 제공)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