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문턱 낮추자.. 가계대출 5개월만에 다시 증가
박민우 기자 2022. 5. 12. 0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리 상승과 주택 거래 부진 등의 여파로 지난해 말부터 감소하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만에 다시 늘었다.
최근 은행들이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높이는 등 대출 영업을 강화하자 신용대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에서 1조 원 줄었지만 보험(2000억 원) 저축은행(3000억 원) 여신전문금융사(6000억 원) 등이 모두 늘어 1000억 원 증가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담대 등 1조2000억 늘어
금리 상승과 주택 거래 부진 등의 여파로 지난해 말부터 감소하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만에 다시 늘었다. 최근 은행들이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높이는 등 대출 영업을 강화하자 신용대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2000억 원으로 3월 말에 비해 1조2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12월(―2000억 원)부터 올해 1월(―5000억 원), 2월(―2000억 원), 3월(―1조 원)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증가 폭은 2004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작았다.
가계대출 중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2조1000억 원 늘어 3월과 증가 폭이 같았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은 한 달 새 9000억 원 줄어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3월(―3조1000억 원)에 비해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은행들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잇달아 확대하고 우대금리를 높이는 등 신용대출 영업을 강화한 영향이 크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중금리 대출을 늘렸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과 제2금융권을 합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3월보다 1조3000억 원 늘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에서 1조 원 줄었지만 보험(2000억 원) 저축은행(3000억 원) 여신전문금융사(6000억 원) 등이 모두 늘어 1000억 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지속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은행 기업대출은 지난달 12조1000억 원 늘어 4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4월 기준 증가 폭도 역대 두 번째로 컸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2000억 원으로 3월 말에 비해 1조2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12월(―2000억 원)부터 올해 1월(―5000억 원), 2월(―2000억 원), 3월(―1조 원)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증가 폭은 2004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작았다.
가계대출 중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2조1000억 원 늘어 3월과 증가 폭이 같았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은 한 달 새 9000억 원 줄어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3월(―3조1000억 원)에 비해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은행들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잇달아 확대하고 우대금리를 높이는 등 신용대출 영업을 강화한 영향이 크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중금리 대출을 늘렸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과 제2금융권을 합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3월보다 1조3000억 원 늘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에서 1조 원 줄었지만 보험(2000억 원) 저축은행(3000억 원) 여신전문금융사(6000억 원) 등이 모두 늘어 1000억 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지속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은행 기업대출은 지난달 12조1000억 원 늘어 4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4월 기준 증가 폭도 역대 두 번째로 컸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尹 “물가안정 시급, 구두 닳도록 일해야…용산 온 이유”
- [김순덕 칼럼]‘멀쩡한 보수정부’가 뻔뻔한 자유를 말할 순 없다
- 자영업자들 “600만원 지원금 환영, 숨통 트일듯”…소급적용 요청도
- “尹, 한덕수 인준안 협의 안 될 경우 결단” 거세지는 여야 충돌
- 김건희 여사, ‘퍼스트독’ 마리·써니와 尹대통령 첫출근 배웅
- 尹대통령 “한일관계 새 지평 기대”…日 의원 “취임사에 청중 감동”
- 이재명 “방탄출마? 잘못한게 없어” 국힘 “불체포특권 포기해야”
- 김현숙 “여가부 폐지 동의”에…野 “청문회 온 게 넌센스”
- 이영, ‘23억원 주식’ 이해충돌 지적에 “2개월내 매각·백지신탁”
- 김건희 앞 활짝 웃은 윤호중…민주당 지지자들 뿔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