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예비인수자, 이르면 내일 결정
임경업 기자 2022. 5. 12. 03:01
KG·쌍방울 등 인수제안서 제출
재매각을 추진하는 쌍용자동차의 예비 인수자가 이르면 13일 결정된다. 투자업계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은 11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예비인수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KG그룹과 파빌리온 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가 최종적으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이 인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매각이 무산된 쌍용차는 빠르게 재매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차와 한영회계법인은 이르면 13일, 늦어도 16일 예비인수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이 또 무산되면 상장폐지와 청산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에디슨모터스의 인수 대금(3049억원)보다 더 큰 금액을 제시하고 쌍용차의 채무를 갚을 자금력 있는 회사가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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