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객 많은 봄철..식중독 주의하세요!
[KBS 울산]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요즘 김밥이나 도시락 등을 준비하셔서 나들이 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봄철엔 일교차가 큰 데다 음식 관리에 방심하기 쉬워 자칫하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습니다.
어떻게 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이들에게 줄 음식을 만들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한 학교 급식실.
한낮에는 초여름처럼 더운 요즘에는 재료 보관에서부터 조리 방법, 조리기구 소독까지 평소보다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정문옥/울산초등학교 영양교사 : "(고온조리 음식은) 오븐에 보관해서 배식 직전에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채소와 나물 종류 혼합 음식들은 배식 직전에 혼합해서 제공하도록…."]
봄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건 바로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입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퍼프린젠스 식중독 사례를 살펴보니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여름철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100도 이상 고온으로 가열해도 균의 포자가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온도가 60도 아래로 떨어지면 다시 증식하기 때문에, 조리 후 식은 음식은 꼭 재가열한 뒤 먹어야 합니다.
나들이 갈 때 많이 먹는 김밥이나 도시락도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한낮에는 온도가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데다 차 안 온도는 더 높아 짧은 시간에도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입니다.
[황보정숙/울산시 식의약안전과장 : "낮 기온 상승으로 도시락과 김밥 등은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와 같은 식중독 예방 활동의 생활화입니다."]
또, 최근 남해안에서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등 패류독소 중독 위험도 커 바닷가에서 임의로 조개류를 채취해 먹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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