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끝내기 안타' 박승욱 "말로 표현 못할 만큼 벅찬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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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롯데 자이언츠 박승욱이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2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승욱이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도 이용찬의 133㎞ 포크볼을 중전 안타로 연결시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 코치는 "박승욱은 최근 경기 출장이 적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오늘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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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문대현 기자 =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롯데 자이언츠 박승욱이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짜릿한 경기였다. 롯데는 2-4로 뒤지던 6회말 5-4 역전에 성공했지만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동점을 허용하며 9회말로 이어졌다.
롯데는 선두타자 한동희에 이어 이대호까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의 찬스가 생겼다. NC 마무리 이용찬이 DJ 피터스와 김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드는 듯 했다.
그러나 2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승욱이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도 이용찬의 133㎞ 포크볼을 중전 안타로 연결시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18승1무14패가 된 롯데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승욱은 경기 후 "그동안 끝내기 기회는 몇 번 있었는데 정말로 끝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벅차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무사 1, 3루가 아닌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갔기 때문에 부담이 덜 했다. 그런 부분이 심리적으로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1군에서 경기에 출장 중인 박승욱은 "결과를 떠나서 1군에서 계속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할 때마다 항상 매 순간 100%로 하고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컨디션 난조로 경기를 지휘하지 못한 래리 서튼 감독 대신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문규현 수석코치도 박승욱에 대해 칭찬했다.
문 코치는 "박승욱은 최근 경기 출장이 적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오늘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문 코치는 또 "서튼 감독님이 안 계신 상황에서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하나가 되려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감독님이 얼른 쾌차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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