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 첫 방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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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거장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80)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첫 내한 리사이틀을 취소했다.
11일 공연계에 따르면 폴리니는 한국 관객 팬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아티스트 레터'에서 "이번 달에 예정된 서울 방문을 취소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며 "첫 한국 방문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아쉽게도 제 건강 상태로 여행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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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건강 상태로 인해 여행할 수 없게 돼"
이탈리아 거장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80)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첫 내한 리사이틀을 취소했다. 폴리니는 오는 19일과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열 예정이었다.
11일 공연계에 따르면 폴리니는 한국 관객 팬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아티스트 레터’에서 “이번 달에 예정된 서울 방문을 취소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며 “첫 한국 방문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아쉽게도 제 건강 상태로 여행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썼다. 그는 ”다시 한국 리사이틀 일정을 잡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한국 관객들을 만나 뵙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폴리니는 1960년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시대를 대표하는 연주자로 성장했다. 40여 년 간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해 오며 많은 명반을 남겼다. 하지만 동시대를 이끌었던 마르타 아르헤리치,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안드라스 쉬프 등은 몇 차례 내한 공연을 한 방면 폴리니는 한 차례도 한국을 찾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빈번하게 연주회를 열었으나 한국에는 한 번도 들르지 않았다.
80세를 맞아 마침내 성사된 그의 내한 리사이틀은 국내 클래식계의 올해 최고 관심 공연 중 하나로 꼽혔지만 결국 무산돼 '전설'의 실연을 기대하고 기다리던 많은 국내 클래식 팬들의 아쉬움을 사게 됐다. 관람권 최고 등급(R석) 가격이 국내 독주회 중 최고가이자 올해 방문한 크리스티안 짐머만과 랑랑 독주회보다 두 배가량 비싼 38만원으로 책정돼 초고가 논란을 불렀음에도 거의 매진을 기록할 만큼 폴리니의 공연은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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