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문한 핀란드 총리 "나토 가입 임박..대러 제재 강화해야"

김민수 기자 2022. 5. 1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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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내 중립국 지위를 고수하던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이 임박한 가운데,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일주일 이내 나토 가입 신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한 마린 총리는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안보 환경이 모두 변화했다"라며 "의회에도 (나토)가입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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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11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2022.05.1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럽내 중립국 지위를 고수하던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이 임박한 가운데,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일주일 이내 나토 가입 신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한 마린 총리는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안보 환경이 모두 변화했다"라며 "의회에도 (나토)가입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린 총리는 "우리는 지난해 12월 전투기에 100억유로(약 13조4377억원)를 투자하는 등 지금까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방위력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나토 가입을 승인받기 전 러시아가 핀란드에 군사 행동을 취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마린 총리는 "우호국들이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라며 "나토가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시다 총리와 마린 총리는 도쿄 총리 관저에서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회담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질서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마린 총리는 양국이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짚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 안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답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마린 총리는 "러시아는 공개적으로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위반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에너지와 금융 분야 등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도 의견을 일치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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