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캠벨 "北과 모든 유형의 외교 준비돼"..尹정부 협력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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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 '아시아 차르'로 불리는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북한과 모든 유형의 외교를 할 준비가 됐다며 신임 윤석열 행정부와의 협력을 시사했다.
캠벨 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평화연구소(USIP)와의 대담에서 미국·아시아 관계 맥락에서 대북 대응을 두고 "우리는 북한과 모든 유형의 외교 또는 관여에 준비돼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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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일 순방 거론…"동남아·태평양 관련 이니셔티브 일부 공개"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행정부 '아시아 차르'로 불리는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북한과 모든 유형의 외교를 할 준비가 됐다며 신임 윤석열 행정부와의 협력을 시사했다.
캠벨 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평화연구소(USIP)와의 대담에서 미국·아시아 관계 맥락에서 대북 대응을 두고 "우리는 북한과 모든 유형의 외교 또는 관여에 준비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대화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 왔다"라며 "어떤 조치가 평화·안정 유지와 상반되고 도발로 간주되는지 우리 관점에 관해서도 명확히 해 왔다"라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최근 우리가 도발적이라고 보는 여러 군사 조치와 실험을 (북한 쪽으로부터) 봐 왔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했고, 현재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캠벨 조정관은 이와 함께 윤석열 신임 대통령을 거론, "한국에는 미국과 협력해 한·미 파트너십에 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매우 명확하게 억지에 관여할 의지가 있는 신임 대통령, 새 파트너가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일정도 거론됐다. 캠벨 조정관은 대담에서 먼저 12~13일 열리는 미·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거론한 뒤 "그 다음 주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고위급 방문을 한다"라고 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어 한국에서는 신임 대통령을,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난다고 예고하고, 이후 이뤄질 쿼드(Quad) 정상회의도 거론했다.
그는 쿼드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태평양 지역에서 협력하고자 하는 방법에 관한 이니셔티브를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일 기간 이른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선언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도미타 고지 미국 주재 일본 대사가 최근 싱크탱크 행사에서 이에 관한 기대감을 내비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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