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감독 경질에도 연패 탈출 실패..KT, KIA 7연승 저지(종합)

나연준 기자,문대현 기자 2022. 5. 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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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장 끝에 SSG 제압..2위 LG 5연승 신바람
두산 최승용, 생일날 개인 첫 선발승
롯데 자이언츠 박승욱.(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서울·부산=뉴스1) 나연준 기자,문대현 기자 = NC 다이노스가 감독 경질이라는 특단의 조치에도 7연패에 빠졌다. 타선이 폭발한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의 7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연장 승부 끝에 선두 SSG 랜더스에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승리를 거뒀다. 2위 LG 트윈스는 5연승을 질주했고, 두산 베어스는 생일날 개인 첫 선발승을 기록한 최승용의 역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NC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 이동욱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던 NC는 극약 처방에도 힘을 쓰지 못하며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NC는 9승25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나 9회말 박승욱이 결승타를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18승1무14패가 된 롯데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롯데에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3회초 박민우, 4회초 노진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에도 2점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6회말 3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NC는 9회초 마티니의 1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9회말을 넘기지 못했다. 한동희와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 피터스와 김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승욱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맞았고,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1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t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있다. 2022.5.11/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에서는 KT가 10-5로 KIA를 꺾었다.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16승17패(공동 7위)가 됐다. 7연승 도전에 실패한 KIA도 16승17패(공동 7위)로 KT와 동률이 됐다.

KT 타선은 이날 12안타를 몰아치며 KIA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박병호는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김민혁은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회초 KT는 박병호의 투런포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4점을 뽑아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김민혁과 박병호가 연속해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7-0으로 달아났다.

10-2로 앞서가던 KT는 6회말 2사 후 소크라테스, 황대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리고 이우성에게 투런포까지 내주며 10-5로 쫓겼다.

하지만 KT는 불펜진을 가동,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고 KIA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연장 접전 끝에 강민호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6-5로 승리했다. 삼성은 17승17패(공동 5위), 4연승에 실패한 SSG는 24승1무9패(1위)가 됐다.

삼성은 3회초 최정에게 3점 홈런, 8회초 크론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1-5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말 오재일의 투런포와 김동엽의 솔로포로 3점을 만회, 4-5로 추격했다.

그리고 9회말 피렐라의 극적인 동점 홈런이 터졌다. 앞선 6회말 솔로포를 때려냈던 피렐라는 9회말 1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0회말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SSG 박민호로부터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승리를 챙겼다.

잠실에서는 LG가 한화에 5-2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LG는 시즌 20승(14패·2위) 고지에 올랐다. 6연패를 당한 한화는 11승23패로 9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켈리는 5⅔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타석에서는 박해민이 5타수 3안타 3타점, 유강남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2로 팽팽하던 가운데 LG는 4회말 무사 1, 3루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았다. LG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유강남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 5-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2.5.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고척에서는 두산이 키움을 5-1로 제압했다. 두산은 19승14패로 2위를 지켰다. 4연패를 당한 키움은 17승17패(공동 5위)가 됐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침묵시키고 개인 통산 첫 선발승(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날은 최승용의 생일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다. KBO리그에서 생일날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한 선수는 1999년 4월19일 LG 김상태에 이어 최승용이 2번째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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