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일 만에 터진 감격의 홈런..신성현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위의 모든 분이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기에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었다."
신성현은 "오랜만에 홈런인데 정말 기분 좋았다. 주위의 모든 분이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기에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었다. 부모님 생각도 나고, 감독님과 1,2군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주위의 모든 분이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기에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었다.”
신성현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선 2타석에서 침묵했던 신성현은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달아나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사 후 박세혁이 우측 라인 선상에 떨어진 2루타를 쳐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신성현이 들어섰다. 상대 구원 투수 장재영은 시속 150㎞에 가까운 강속구를 던지며 신성현에 맞섰다.
볼카운트 1-1에서 신성현은 몸쪽에 높게 형성된 3구째 150㎞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2점 홈런을 쳐 4-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두산은 신성현의 한 방으로 더 달아난 뒤 7회 2사 2루에서 박세혁의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8회말 대타 이주형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5-1 한 점 따라잡혔지만, 점수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경기 뒤 신성현은 “상대 투수가 워낙 공이 빨라 타이밍을 앞당긴 것이 주효했다”며 홈런 당시를 돌아봤다.
신성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14(35타수 11안타) 1홈런 3타점 OPS 0.930로 맹타를 휘두른 뒤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제 포지션인 내야수로 경기에 나섰지만, 수비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의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결국, 내야를 떠나 외야수로 나서기 시작했고, 호수비를 보여주며 점차 자신감을 회복했다.
신성현은 “오랜만에 홈런인데 정말 기분 좋았다. 주위의 모든 분이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기에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었다. 부모님 생각도 나고, 감독님과 1,2군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