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승리' 허삼영 감독 "피렐라 집중력 좋았다"

김희준 2022. 5. 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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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 감독이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6-5로 승리를 거뒀다.

3회초 최정에 선제 3점포를 내주며 끌려간 삼성은 6회말 피렐라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8회초 이재익이 케빈 크론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다시 1-5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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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회말 2사 후 터진 피렐라 솔로포로 연장 돌입
연장 10회 밀어내기 사구로 끝내기 승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차전 경기, 삼성 허삼영 감독이 1-10으로 뒤진 7회초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11.10. xconfind@newsis.com

[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 감독이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6-5로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승리였다.

3회초 최정에 선제 3점포를 내주며 끌려간 삼성은 6회말 피렐라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8회초 이재익이 케빈 크론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다시 1-5로 뒤졌다.

하지만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SSG 불펜 투수 조요한을 두들겨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8회말 1사 1루에서 오재일이 중월 투런포를 작렬했고,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동엽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9회말 강민호, 최영진이 연달아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삼성은 그대로 1점차 패배를 당하는 듯 했다.

그러나 피렐라에게 포기란 없었다. 피렐라는 SSG 마무리 투수 김택형의 4구째 바깥쪽 직구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삼성은 연장 10회말 김성표의 볼넷과 김동엽, 김헌곤의 연속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일궜다. 강민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3루 주자 김성표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삼성의 1점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허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이끌어냈다"며 "9회말 투아웃까지 포기하지 않는 피렐라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상대 투수에게 끌려가는 경기였는데, 집중해서 큰 타구를 만들어 준 오재일과 김동엽도 잘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1이닝 2실점을 기록한 이재익을 제외하고 이승현, 문용익, 홍정우, 우규민, 오승환 등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것도 역전승의 원동력이었다.

허 감독은 "6회 이후를 잘 막아준 불펜 투수들 모두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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