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득점 안권수·투런포 신성현 "멋진 두산 팬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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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야수 안권수와 신성현의 동반 활약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이틀 연속 격파했다.
안권수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3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안권수는 키움 선발 최원태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안권수가 두산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면 6회초에 터진 신성현의 2점 홈런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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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야수 안권수와 신성현의 동반 활약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이틀 연속 격파했다.
안권수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최승용의 호투 속에 안권수의 타격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3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안권수는 키움 선발 최원태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강승호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두산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안권수는 5회초에도 최원태의 직구를 공략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후속 타자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안권수는 두산의 두 번째 득점도 자신의 발로 만들었다.
안권수가 뽑아낸 2점은 그대로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특히 선발 최승용의 어깨를 가볍게 하면서 6회까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아내는 원동력이 됐다.
경기 뒤 안권수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욕심을 버리고 좋은 공을 기다려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열띤 응원으로 원정 응원석을 지켜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권수는 "오늘 승리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팬들의 육성 응원도 큰 비결인 것 같다"면서 "일본과는 응원 문화가 매우 다르다. 개인 응원가도 생겨서 좋다. 멋진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권수가 두산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면 6회초에 터진 신성현의 2점 홈런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이었다.
6회초 박세혁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신성현은 키움 장재영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신성현의 올 시즌 첫 홈런이자 2019년 4월 16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1천121일 만에 때려낸 홈런이었다.
신성현은 "상대 투수가 워낙 공이 빨라서 타격 타이밍을 앞으로 당긴 것이 주효했다"면서 "부모님 생각도 나고 감독님과 코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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