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승욱 끝내기타로 2연승.. '감독 경질' NC 7연패 [부산 리뷰]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박승욱이 9회말 2사 1,3루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05.11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일일 감독대행을 맡은 문규현 대행은 첫 승을 기록했다.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둔 NC는 7연패를 탈출하지 못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와의 경기에서 6-5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 뒤 2연승으로 18승14패1무를 마크했다. 이동욱 감독을 경질하고 강인권 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NC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9승 25패에 머물렀다.

롯데가 1회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훈의 좌전안타, 전준우의 볼넷, 한동희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피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1,2루에서 김민수의 좌전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6연패의 NC도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노진혁의 우전안타, 박준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최승민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2사 3루가 됐지만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양의지가 헤드샷으로 출루했다. 롯데 선발 글렌 스파크맨은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을 당했다. 이후 마티니의 우전 안타, 이명기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노진혁이 유격수 땅볼을 때리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그러나 6회초 역전에 성공한 NC다. 6회초 1사 후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준영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승민이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박민우의 사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손아섭이 유격수 강습 2타점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6회말 곧장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선두타자 김민수의 사구와 박승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지시완이 중견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4-4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추재현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정훈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대호가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NC도 7회초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9회초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안타, 김응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마티니의 적시 2루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2루 기회를 놓쳤다.

결국 롯데가 9회말 끝냈다. 한동희,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피터스와 김민수가 삼진을 당했지만 2사 1,3루에서 박승욱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