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게임노트]롯데 대행이 NC 대행을 이겼다..NC 7연패, 롯데 2연승

고봉준 기자 2022. 5. 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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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사령탑 교체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상대에게 뼈아픈 일격을 가했다.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박승욱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6-5로 이겼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롯데는 그러나 9회 한동희의 중전안타와 이대호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피터스와 김민수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승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6-5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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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문규현 감독대행이 11일 사직 NC전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사령탑 교체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상대에게 뼈아픈 일격을 가했다.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박승욱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6-5로 이겼다.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4회 양의지에게 헤드샷 사구를 던져 퇴장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끈질긴 집념으로 최근 4연패 후 2연승을 일궈냈다.

컨디션 난조로 경기 직전 자리를 비운 래리 서튼 감독을 대신해 임시 지휘봉을 잡은 문규현 감독대행은 첫 번째 승리구를 챙겼다.

반면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동욱 감독을 해임한 NC는 7연패를 당했다. 강인권 감독대행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으려고 했지만, 불펜진이 연이어 실점하면서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일찌감치 가져갔다. 1회 선두타자 정훈의 좌전안타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이어 한동희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가 됐고,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루 주자 정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공세는 계속됐다. 후속타자 DJ 피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수가 좌전 적시타를 추가해 2-0으로 도망갔다.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노진혁의 우중간 안타와 박준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최승민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스파크맨이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던진 시속 144㎞짜리 초구 직구가 타자의 머리로 향했다. 왼쪽 귀 부위를 맞은 양의지는 고통을 호소하다가 김응민과 교체됐고, 헤드샷 사구를 던진 스파크맨은 규정을 따라 자동퇴장 조치됐다.

결국 급하게 몸을 푼 나균안이 공을 넘겨받았고, 닉 마티니와 이명기에게 우전안타와 좌전안타를 맞아 몰린 무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유격수 땅볼 때 1실점해 2-2 동점을 허용했다.

▲ NC 강인권 감독대행이 11일 사직 롯데전 도중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6회 리드를 잡았다. 노진혁의 볼넷과 최승민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 찬스. 이어 박민우가 바뀐 투수 김유영으로부터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손아섭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5회 수비를 앞두고 이학주를 대신해 나온 박승욱이 몸을 날렸지만, 공이 글러브를 스치고 지나가는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롯데도 반격했다. 곧바로 이어진 6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민수가 심창민으로부터 몸 맞는 공을 얻어냈다. 또, 박승욱이 바뀐 투수 류진욱에게 볼넷을 뺏어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으로 들어선 지시완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추재현의 좌전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나온 정훈의 투수 앞 땅볼 때 대주자 황성빈이 홈을 밟아 5-4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롯데는 최준용~김원중 필승조를 일찌감치 가동했다. 7회 구승민이 1사 1·3루 위기로 몰리자 최준용을 마운드로 올렸고, 최준용은 노진혁과 서호철을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불을 껐다. 또, 8회에는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요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마지막 9회는 돌아온 마무리 김원중이 올라왔다. 그런데 1사 2루에서 마티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5-5 동점을 허용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롯데는 그러나 9회 한동희의 중전안타와 이대호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피터스와 김민수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승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6-5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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