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아들 PTSD 진단에 "사랑 많이 주는데 왜" 충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아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이은표(이요원 분), 정재웅(최재림 분)은 전문가를 찾아가 아들 동석이가 왜 입을 닫았는지 상담받았다.

전문가는 동석이에 대해 "좋은 머리만큼 예민한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키우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지금은 왜 그런 거냐"라는 이은표의 질문에는 "아직 어떤 외부 자극인지 모르겠지만 그게 함묵증으로 표출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은표는 잠시 생각하더니 "근데 갑자기 왜 그런 거냐"라면서 "저희가 애를 막 학대하거나 그런 부모 아니다. 되게 사랑 많이 주면서 키우는데"라며 진단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전문가는 "영재라서 그럴지 모른다. 영재가 사실 로또가 아니다"라며 "영재들은 또래 사이에서 답답함을 견뎌야 하는데 잘난척 한다고 손가락질 받기도 한다. 친구 없이 지내기도 하는데 누구보다 상처받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은표는 남편에게 "나 뭘 잘못한 걸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을까?"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