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소비자물가 8.3%↑..8개월만에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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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3% 올랐다.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 수준 상승폭을 기록했던 지난 3월(8.5%)보다 떨어진 수치다.
미국의 CPI 상승폭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3월 6.5%에서 4월 6%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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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3% 올랐다.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 수준 상승폭을 기록했던 지난 3월(8.5%)보다 떨어진 수치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대비 8.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8.1%)를 소폭 상회한 수치지만 전달 상승폭보다는 낮아진 수준이다. 미국의 CPI 상승폭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3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CPI 둔화가 일시적일 것이라고 봤다.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AAA(전미자동차협회)는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4.37달러로 지난 3월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4.33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발표에 앞서 뉴욕 월가의 주요 은행 12곳은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정점을 찍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둔화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3월 6.5%에서 4월 6%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무관용 코로나19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을 압박해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 항공 여행과 호텔 숙박 등 서비스 가격 역시 오르고 있어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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