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핀란드 총리 "나토 가입신청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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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비동맹주의 노선이던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가입 쪽에 무게를 실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마린 총리는 이날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하면서 나토 가입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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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비동맹주의 노선이던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가입 쪽에 무게를 실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마린 총리는 이날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하면서 나토 가입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일본 공영방송 NHK와의 인터뷰에서는 나토 가입 신청에 관해 "국민도 의회도 찬성하는 목소리가 크다. 앞으로 1주일 이내에 결단한다"고 말했다.
마린 총리는 "유럽의 안전보장 환경은 전부 달라져 버렸다. 국제법을 지키지 않는 러시아에 대해 무방비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NHK는 마린 총리가 귀국하자마자 가입 신청을 위한 결단을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우리들은 작년 12월에도 전투기에 100억 유로를 투자하는 등 지금까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국방력을 유지해 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린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비난했으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결속해 계속 의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에 의견을 같이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세게는 러시아에 의한 도리에 어긋난 침략을 끝내고 평화 질서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린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개편하고 핵무기 없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기업의 상호 진출 및 첨단 기술과 재생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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