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소비자물가 8.3%↑..8개월만에 주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8.3% 올랐다고 미국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8.5%)보다 상승세가 소폭 꺾였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전망치인 8.1%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노동부 발표 자료를 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2%, 전월보다는 0.6% 각각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 예상치 8.1%는 웃돌아 여전한 부담
로이터 "물가 상승률 둔화 일시적 현상"
4월 내린 휘발유 값 5월 들어 최고가 경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8.3% 올랐다고 미국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8.5%)보다 상승세가 소폭 꺾였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둔화하면서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물가 오름폭이 줄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전망치인 8.1%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강력한 통화 긴축을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 발표 자료를 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2%, 전월보다는 0.6%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휘발유 가격은 4월에 비축유 방출 이후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달 10일 갤런당 4.37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될 조짐이어서 당분간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 상하이 등 대도시를 봉쇄하면서 공급망 부담이 커진 것도 물가엔 악재다.
항공 여행과 호텔 숙박 등 서비스 가격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들썩이는 데다, 노동시장 구인난이 임금을 끌어올리고 있어 인플레 압력이 조기에 완화되긴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가계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물가 안정을 국내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앙선에 주차하고 짜장면집 갔습니다”
- 3m 골프장 연못서 공찾다 익사…중대재해법 검토
- “10만 달러 찍는다” 나랏돈으로 비트코인 산 대통령 결국…[김유민의 돋보기]
- 이근, 카메라맨 동행 논란에 “전쟁 증거자료 확보”
- “전교 1등이었는데”…‘올림픽대로 귀신’으로 불린 여성 정체
- 향어회에 술먹고 ‘먹튀’…양심불량 청년 공개(영상)
- 무 수세미로 발 닦은 족발집 조리장 1심 벌금 1000만원
- 14년째 지명수배… 강남 한복판 살인범 어디에 [사건파일]
- 경찰과 추격전 자랑…10대 운전자 검거(영상)
- ‘빵’ 경적 울리자…도로막은 자전거, 보복운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