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물리는 공수 톱니바퀴, LG 신바람 5연승[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LG의 신바람 야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장단 13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긴 LG는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일궈냈다. 이로써 LG는 지난 6일 창원 NC전부터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최하위 NC를 만나 스윕을 달성한 LG는 지난 10일부터는 홈에서 9위 한화를 마주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례로 하위팀을 만나는 대진운도 적지 않게 따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공수에서 적절하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팀의 밸런스가 돋보였다. 투수가 부진하면 타선이 터졌고 타선이 부진할 때에는 투수가 호투했다.
특히 시즌 초 부진했던 선수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타격감을 되찾아 NC전 3연전과 10일 한화전까지 4경기에서 19타수 7안타를 몰아쳤다. 구위 저하로 4월 중순 한 차례 2군행을 통보받았던 이민호는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내 류지현 LG 감독의 믿음을 얻었다.
이날 경기도 그랬다. 타선에서는 직전 등판인 지난 5일 두산전에서 5이닝 8실점(6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에게 경기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했다.
2회말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로 이날 경기의 선취점을 뽑아냈다. 켈리가 4회초 2점을 허용해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마자 4회말 다시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앞섰다. 그리고 6회에는 유강남이 2타점 2루타를 쳐 5-2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켈리는 5.2이닝 2실점으로 63경기 연속 5이닝 기록을 이어간 뒤 강판됐고 김대유(0.1이닝)-이정용(1이닝)-정우영(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들이 점수차를 지켰다. 9회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의 방점을 찍었고 역대 15번째로 4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한화는 지난 5일 문학 SSG전부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LG전 4연패, 잠실 5연패로 연패의 기록만 더 쌓았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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