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총리 "핀란드 나토 가입한다면 시민들 안전 보장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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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다면 이는 자국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린 총리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 가능성을 기시다 총리와 논의했다며 "만약 핀란드가 이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면 핀란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국제사회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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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린 총리, 기시다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나토 가입 의사 내비쳐
핀란드 의회 국방위 "나토 가입은 국가 안보 보장 위한 최선의 선택"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다면 이는 자국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린 총리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 가능성을 기시다 총리와 논의했다며 "만약 핀란드가 이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면 핀란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국제사회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핀란드 의회 국방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의 공격 목표가 되기 위한 억지력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며 "나토 공식 가입이 핀란드의 국가 안보를 보장하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가입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티티 투푸라이넨 핀란드 유럽 담당 장관은 10일 CNN에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투푸라이넨 장관은 만약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한다면 승인 절차가 가능한 한 짧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핀란드의 나토 가입 움직임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동맹 가입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경우 발트해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병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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