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플루토늄 생산 이어 우라늄 농축까지 확장"
[앵커]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을 유지하고 있고, 우라늄 농축까지 확장해 핵물질 생산을 지속하고 있을 것이라는 미국 정보 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북한은 "플루토늄 생산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마도 이것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북한은 지난 1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를 재개했고, 올해 안에 핵실험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사일 시험발사는 미국을 겨냥한 핵탄두를 나를 미사일의 규모와 종류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김정은은 지속해서 미국과 그 동맹을 겨냥한 핵과 재래식 무기 능력을 강화하고 확장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기적으로 공격적인 안보 위협 행위를 취함으로써 실질적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인정받고 강화할 수 있는 역내 안보 환경의 재구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행위는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재개를 비롯해 군 역량 강화와 과시를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김정은은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이 그의 독재를 궁극적으로 지켜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서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본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북한은 미국과 역내의 미사일 방어망을 피할 수 있는 미사일 역량 강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김정은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롯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미사일 시험 명령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통해 억지력을 강화하고 미사일 시험의 정상화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김정은은 현재의 국제사회 제재 압박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는 것 같다"며 "김정은은 한국에 대해 전략적 우위뿐 아니라 핵보유국으로서 이점도 취하려고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김정은은 도발과 대화를 위한 상징적 제스쳐를 오가는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 해법을 놓고 한미의 갈등을 유발해 한미 동맹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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