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후보자, 日 역사왜곡 교과서 업체와 거래 논란에 "지적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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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대표를 지냈던 IT보안 전문업체 테르텐이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업체인 동경서적에 디지털 보안 기술을 수출했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 공직에 몸 담고 있는 제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후보자는 테르텐 대표 시절 2011년 2월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업체로 알려진 동경서적과 디지털교과서 서비스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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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당시 일본 최대 출판사라는 점에 의미 둬"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대표를 지냈던 IT보안 전문업체 테르텐이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업체인 동경서적에 디지털 보안 기술을 수출했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 공직에 몸 담고 있는 제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동경서적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테르텐 대표 시절 2011년 2월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업체로 알려진 동경서적과 디지털교과서 서비스를 계약했다. 당시 테르텐의 기술은 동경서적이 일본 700여개의 초중고교에 전자교과서 서비스를 진행하는 데 사용됐다.
동경서적은 독도가 1905년 시마네현에 편입됐고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하는 등 역사왜곡 교과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당시에는 제가 납품해야 될 주체가 일본 최대의 출판사였고, 100년이 넘은 회사에 대한민국 벤처기업으로서 처음으로 전국서비스를 방과후 수학문제 풀이집에 한다는 것에 굉장히 큰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님이 서면 답변에는 동경서적을 다양한 종류의 책자를 출간하는 일반 출판사로 기억한다고 했는데 역사 왜곡 교과서를 주된 사업으로 성장해왔다는 것이 동경서적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며 "2005년도에도 기사가 나와 동경서적에서 역사 왜곡 내용을 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동경서적은 초등학교, 중학교,고등학교의 교과서를 만드는 회사이자 일본 출판물의 잡지 등 서적 30%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출판사"라며 "공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지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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