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핀란드·스웨덴에 안보 약속.."주권국가, 결정내릴 자유 있어야"(상보)

핀란드·스웨덴, 이르면 이번주 나토 가입 결정할 듯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좌)와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안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과 독일에 이어 영국도 스웨덴과 핀란드에 안보를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스웨덴과 핀란드를 방문한 뒤 성명을 통해 "스웨덴과 핀란드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확고하고 명확하다"며 "이들과의 안보협정은 영원한 안보 협력관계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만일 두 국가에 침공과 같은 위기가 닥쳤을때 영국이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라면서 "주권국가들은 어려운 결정을 내릴 자유가 있어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결정을 강요하고 있지만 주권 국가들은 두려움과 보복의 위협 없이 결정을 내릴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두 국가 모두 나토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나토 가입 절차가 약 1년 정도 걸리는 만큼, 이 기간 두 국가의 안보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웨덴과 핀란드는 이르면 이번주 안에 가입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 러시아측은 만일 이들 국가가 나토 안보협력체에 가입할 경우 핵무기를 배치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