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준 협상 공전.."발목잡기", "결자해지해야"

보도국 2022. 5. 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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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 구성을 놓고 여야의 샅바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국회로 넘겨졌지만, 본회의 표결을 위한 여야의 협상은 공전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큰 간극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독선의 DNA로 내각 인선을 가로막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국정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를 계속한다면, 이것은 결국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대선에 불복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민주당은 상식을 무너뜨리는 장관 후보들을 그대로 용인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인사청문회 막바지로 갈수록 대통령이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의 기준이 뭔가 하는 의문만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결자해지 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 국회로 보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놓고도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잡아 놓은 16일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아직 상정에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열고 일정 조율을 시도했지만, 접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관건은 윤 대통령의 장관 임명 강행 여부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특히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복심'인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와 각종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겨누고 있는데,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아무래도 다른 부적격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가 한 후보자 인준의 변수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한덕수 #윤석열_내각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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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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