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등 고위험군, 하루 안에 코로나 검사·처방받는다
김태주 기자 2022. 5. 11. 20:48
패스트트랙 체계 도입키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하루 안에 코로나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 체계가 도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포스트 오미크론’ 대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회의다. 새 정부는 코로나에 집중된 의료 대응 체계를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하는 작업은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를 감염병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4주의 ‘이행기’를 뒀다.
새 정부는 유행 상황과 의료 대응 역량 등을 검토해 다음 주 중으로 ‘안착기’ 전환 여부와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고위험군은 검사를 받은 당일 결과를 받는 것은 물론 치료제 처방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입원이 필요하면 거점전담병원으로 곧장 연계해 우선 입원하게 할 계획이다. 또 응급실 병상과 의료진은 그동안 코로나 치료를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했으나 안착기 전환과 함께 응급의료만 전담한다. 코로나 의심 응급환자는 응급실 환자분류소나 코호트 격리구역에서 검사를 받은 후 결과에 따라 필요 시 격리병상 등에 입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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