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물 안 든 물총" vs 국민의힘 "누가 봐도 도망"

유수환 기자 2022. 5. 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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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를 3주 앞두고 민주당은 이재명 상임고문, 국민의힘은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대선 이후 두 달 만에 복귀한 이재명 고문을 둘러싸고, 여야의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를 대선 패배 설욕전으로 규정하며 선대위 출범식부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8곳 이상의 승리를 목표로 원톱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는 대선 62일 만에 조기 등판한 이재명 상임고문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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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지방선거를 3주 앞두고 민주당은 이재명 상임고문, 국민의힘은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대선 이후 두 달 만에 복귀한 이재명 고문을 둘러싸고, 여야의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이 내용, 유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를 대선 패배 설욕전으로 규정하며 선대위 출범식부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박지현/민주당 공동 비대위원장 : 후보자들 모두 대선 패배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지선 이후 민주당을 뼈까지 바꾸겠다는 약속을 해야 합니다.]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8곳 이상의 승리를 목표로 원톱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는 대선 62일 만에 조기 등판한 이재명 상임고문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고문은 권력은 집중되면 부패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공개 견제하고 대장동 의혹 등 자신을 겨냥한 수사도 두렵지 않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고문 (인천 계양을 후보) : 자꾸 방탄, 방탄하는데 여러분은 물도 안 든 물총 두렵습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국민의힘은 대표 주자로 합당 후 첫 출마를 결심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을 내세웠습니다. 

자신이 창업한 안랩 본사가 있는 경기 분당갑을 전장으로 택한 안 후보는 경기지사 출신인 이재명 고문이 인천 계양을로 떠난 이유를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안철수/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경기 분당갑 후보) : 이재명 후보가 저하고 맞붙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거죠.] 

당 지도부는 한술 더 떠 검찰 수사를 피해 당선이 유력한 인천으로 도망친 거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면돌파 운운했지만 누가 봐도 꽃가마입니다. 인천 출신 송영길 대표의 희생을 밟고 국회에 무혈입성하려는 것입니다.] 

의혹 앞에 자신 있다면 지체 없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지방선거의 승패가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의 정치적 입지를 좌우할 거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난 대선에 버금가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혜영)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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