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점령 헤르손 '친러' 정부 "푸틴에 병합 요청"

구경하 2022. 5. 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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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에 장악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의 친러시아 정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영토 병합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요충지로, 러시아군은 헤르손을 장악한 뒤 현지에 친러 성향의 민군 합동 정부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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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에 장악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의 친러시아 정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영토 병합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은 현지시간 11일 헤르손 정부가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헤르손 민군 합동 정부 부책임자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헤르손 주를 러시아 연방의 완전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푸틴에 요청할 것이며, 이를 근거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주민투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역 정부와 러시아 정부간 협정에 근거해 헤르손의 러시아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요충지로, 러시아군은 헤르손을 장악한 뒤 현지에 친러 성향의 민군 합동 정부를 세웠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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