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서 러시아 군인 첫 재판..민간인 살해 혐의·최대 종신형

이지예 2022. 5. 11.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살해 혐의로 러시아 군인이 첫 재판을 받는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11일(현지시간) 수미 지역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21세 러시아 군인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처음으로 러시아 군인이 수미에서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월 24일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수미서 도주 중 비무장 민간인 총격 살해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4월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드보르초바야 광장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5월 9일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7주년(전승절) 퍼레이드를 앞두고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2022.04.2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살해 혐의로 러시아 군인이 첫 재판을 받는다. 유죄 시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11일(현지시간) 수미 지역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21세 러시아 군인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군인은 현재 구금 상태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처음으로 러시아 군인이 수미에서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 군인은 지난 2월 28일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피해 동료 4명과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어 남성이 우크라이나군에 자신들의 행방을 알리지 못하도록 사살하라는 지시를 받고 여러 발 총격을 가했다.

62세인 남성은 귀가하던 중 집에서 불과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서 목숨을 잃었다.

베네딕토바 총장은 이 군인이 살인과 법 위반에 관여했다는 충분한 증거를 수집했다며 징역 10~15년 또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월 24일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군이 퇴각한 일부 지역에선 민간인 학살 등 전쟁범죄 정황이 드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