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스톱!..상하이는 '얄미운 나비'
[뉴스데스크]
◀ 앵커 ▶
세계 자동차 생산 1위 기업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다음주에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부품 조달이 어려워 졌기 때문인데요.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세계 생산 1위 토요타 자동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내 8개 공장에서 14개 생산라인이 멈추는데 이런 대규모 조업 중단은 처음입니다.
[켄타 칸 본부장/토요타 자동차] "감산으로 많은 고객을 기다리게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급차 렉서스와 해리어 같은 SUV 차종, 전기차 미라이 등 인기 차종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 오후 중국 상하이 앞바다.
수백개의 점들은 입항을 기다리는 배들입니다.
코로나 방역대책으로 중국 정부가 한 달이 넘게 상하이를 봉쇄하면서
6백 곳이 넘는 상하이 부품업체들 작업이 타격을 받았고 항구 물류도 적체됐습니다.
[이항구 박사/한국자동차연구원]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장기협력업체들과 같이 동반진출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상하이 쪽에 집적해 있던 일본의 부품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토요타를 비롯한 일본 완성차업체들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겁니다."
작년 48만대를 생산한 테슬라 상하이 공장도 현재는 일부 조업을 멈춘 상탭니다.
현대와 기아같은 우리 자동차 기업은 부품을 조달받는 공장이 주로 산둥성 지역에 있어 상하이 봉쇄로 인한 피해는 제한적입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2만 5천 개 정도입니다.
부품이 한 개라도 없으면 생산 차질을 빚는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상하이 봉쇄는 당분간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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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상민
현영준 기자 (yjun@imbc.com)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773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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