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 남은 6·1 지방선거 충남 15개 기초단체장 대진표 '완성'

박상원 기자 2022. 5. 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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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패배에 따른 지방선거 판세 영향 촉각"
국민의힘 "20대 대선 유일하게 패배한 지역 아산..15개 가져오겠다"

6·1 지방선거 충남 15개 기초단체장 여·야 후보자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지선까지 이어간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15개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이 민주당 지역인 만큼 수성 의지를 드러냈다.

1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충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천안에서는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현 시장인 박상돈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이 후보는 세종·대전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7·18대 국회의원(충남 천안 을)을 지냈으며, 지난 2020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는 등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그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아산은 현직 시장인 오세현 민주당 후보와 박경귀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오 후보는 아산시 부시장을 역임한 뒤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아산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공주시장 선거는 현 시장인 김정섭 민주당 후보와 최원철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김 후보는 민선7기 시장에 이어 재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최 후보는 정진석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보령시장 선거에서는 이영우 민주당 후보가 도의원에서 기초단체장으로 체급을 올렸으며, 현직인 김동일 국민의힘 후보는 3선에 도전한다.

서산시는 현직인 맹정호 민주당 후보와 전임인 이완섭 국민의힘 후보가 4년 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맹 후보는 대통령비서실 정무기획행정관을 지냈고, 이 후보는 민선 5·6기 연속으로 서산시장을 지냈다.

태안도 전·현직 군수들이 맞붙는다. 현직인 가세로 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한상기 국민의힘 후보는 김세호 후보와 경선에서 공천결과를 뒤집고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논산시장 선거는 김진호 민주당 후보와 백성현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한다. 김 후보는 시의원을 지냈고, 백 후보는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 등을 역임했다.

계룡시장 선거에는 김대영 민주당 후보와 이응우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한다. 김 후보는 충남도의원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당초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이기원 후보 자격 박탈 이후 재경선에서 최고 득표를 하며 공천을 확정지었다.

당진시는 현직인 김홍장 시장의 불출마로 새로운 시장을 뽑게 됐다. 김기재 민주당 후보와 오성환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한다. 김 후보는 현재 민주당 일자리 확대 정책 특별위원회 상임위원장이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충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여군은 현직 군수인 박정현 민주당 후보와 홍표근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도의원 출신인 홍 후보는 이용우 전 군수로 확정된 공천결과를 재심사를 통해 뒤집었다.

청양군수 선거는 현직인 김돈곤 민주당 후보와 유흥수 국민의힘 후보가 겨룬다. 김 후보는 충남도청 자치행정국장을 지냈으며, 유 후보는 전 청양 부군수를 지내는 등 행정가들의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천군수 선거는 유승광 민주당 후보와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가 붙게 됐다. 유 후보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서천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연이어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현직인 노박래 군수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패하면서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홍성군수 선거에는 오배근 민주당 후보와 이용록 국민의힘 후보가 승부에 나섰다. 오 후보는 충남도의원을 지냈으며, 이 후보는 부군수를 역임했다.

황선봉 현 군수가 불출마한 예산군수 선거는 김학민 민주당 후보와 최재구 국민의힘 후보가 격돌한다. 김 후보는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을 지냈으며, 최 후보는 20년 가까이 국회보좌관으로 일해 왔다.

금산군수 선거도 현직인 문정우 민주당 후보와 박범인 국민의힘 후보가 재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서 두 후보의 표 차이는 약 400표로 집계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사진=대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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