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오세훈, '무능' 사례 넘쳐..보여주기 행정에 한숨만"

이상원 2022. 5. 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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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오세훈 서울시장 3기 동안 `무능`의 사례는 넘쳐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2021년 4월 17조2000억원이던 부채는 11개월 뒤인 올해 3월 20조2000억원으로 무려 3조원 급증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다지만, 역시나 전시행정에 매달리고 있어서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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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송영길 후보 페이스북
"코로나19지만 3조원 부채..전시행정만 매달려"
"자가진단키트 사업 수십만 건 검사..실적 달랑 4건"
확진자 확산에도 "서울시 로고 생각할 틈 있나"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오세훈 서울시장 3기 동안 `무능`의 사례는 넘쳐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2021년 4월 17조2000억원이던 부채는 11개월 뒤인 올해 3월 20조2000억원으로 무려 3조원 급증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다지만, 역시나 전시행정에 매달리고 있어서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조원의 부채의 원인에 대해 천만 서울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1기 당시의 4년을 보았을 때도 2006년 13조6000억원에서 2010년 25조2000억원으로 무려 11조6000억원, 거의 2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시 사상 최대 부채”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오 시장에 2011년 당시 서울 시내에서 일어난 물난리 사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7월 우면산 산사태 발생으로 18명이 사망하는 등 2010~2011년 서울 시내에 68건의 물난리가 났다”며 “그 이유는 2010년 환경운동연합의 보도자료가 정확히 짚고 있다”고 설명했다.ㅌ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 시장의 임기였던 지난 5년간 서울시의 수해 방지 예산이 연간 641억원(2005년)에서 66억원(2010년)으로 매년 감소했음이 확인됐다. 이에 송 후보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첫 번째 무능”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송 후보는 오 시장의 `코로나 19 대응` 또한 미비했다고 질책했다.

그는 “작년 4월 취임 이후부터 상생방역이니 맞춤형 방역이니 하는 정체불명의 용어를 사용하면서 중앙정부의 규제가 과도해 완화가 필요하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시민과 언론에 보냈다”며 “특히 오세훈 시장이 9억원을 들여 실시한 자가진단키트 사업은 수십만 건 검사 중 확진자 선별 실적이 4건에 불과해 사실상 성과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각종 특혜와 법령 위반이 밝혀지는 등 처참하게 실패한 정책이었다”며 “이 같은 잘못된 방역 신호로 인해 서울 4차 대유행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 시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는 6·1 지방선거가 끝난 뒤 서울시 로고를 바꾸고 싶다고 전한 것에 대해 “`보여주기 행정`에 한숨만 나온다”며 “오세훈 3기 취임 10개월이던 지난 2월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국 4만9567명,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확진자 1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런 형국에 `서울시 로고`를 생각할 틈이 있으셨느냐”며 비꼬기도 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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