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윤복인, 살아있었다..서하준에 전화 '충격'[종합]
[스포츠경향]
‘비밀의 집’ 윤복인이 살아있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장례를 치르는 서하준에게 전화를 건 윤복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지환(서하준)은 안경선(윤복인)이 경기도 야산에서 발견됐다는 말을 듣고 절망했다. DNA 분석 결과 우지환이 등록한 것과 일치한다는 말에 그는 “제가 직접 확인해야겠습니다”라며 눈물 흘렸다.
함숙진(이승연)은 “때마침 적당한 케이스가 나타나다니 하늘이 우리 편인 게 확실하네”라고 만족하며 양만수(조유신)에게 위험수당을 건넸다. 받지 않겠다며 돌려주는 양만수에 그는 “자원봉사는 다른 데 가서 해. 나하고는 철저한 계약관계라는 거 잊지 말라는 소리야. 내 돈 받고 일하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거 명심하라고”라고 말했다.
한편 남태형(정헌)은 아무도 없는 우지환 사무실에 들이닥쳐 컴퓨터에 USB를 꽂으며 “지울 수 없으면 망가트리는 수밖에 없지. 지환아, 이거 다 네가 자초한 일이다”라며 모두 망가트렸다.
우지환은 안경선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열어 그를 떠올리며 옷을 부여잡고 오열했다.
함숙진은 남태형과 술잔을 부딪히며 “앓던 이가 빠져도 이거보다 더 시원할 거 같지 않구나? 다음 주부터 선거운동해야 하는데 컨디션은 괜찮아?”라고 물었다. 이에 남태형은 “나쁘지 않아요. 공략 정리도 끝났고 이류동 재개발 사업만 통과되면 국회 가는 일은 걱정 없을 거 같아요”라고 답했다.
그는 “우지환은 이제 주저앉겠죠”라고 말했고 함숙진은 “지금쯤 운명이려니 하지 싶다. 그 난리를 치고 장례식 치르는 거 보면 받아들이는 거 아니겠니? 걱정할 거 없어. 다음 준비, 다다음 준비 다 확실하게 돼 있으니까. 누가 먼저 지쳐 떨어지냐 싸움이 될 거 같은데 엄마는 지치지 않을 자신 있거든. 네가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까지 엄마는 누구 앞에서도 물러나는 일 없을 거다. 네가 엄마 꿈인 거 알지?”라고 말했다.
안경선 장례식이 치러지고 날마다 아들을 찾았다는 말에 우지환은 멍하니 영정 사진을 바라봤다. 백주홍(이영은)에게 안경선을 지켜달라 말한 우지환은 그대로 장례식장을 벗어났다.
함숙진은 남태형을 치듯이 다가오는 우지환의 차에 깜짝 놀랐다. 그런 남태형 앞에 가까스로 멈춘 우지환은 그의 멱살을 잡고 “네가 우리 엄마 죽였지. 살아있는 게 걸리적거리니까 네가 죽인 거잖아. 음주 운전에 뺑소니까지 들통날까 봐? 그거 때문에 국회의원 못할까 봐? 넌 내 손으로 붙잡을 거다. 살아서 나가지 못할 줄 알아라”라고 경고하며 그의 얼굴을 때렸다.
죽고 싶냐며 말리는 함숙진에 우지환은 “네. 이 자식 죽이고 나도 오늘 여기서 죽을 겁니다”라고 달려들었고 남태희가 말렸다.
백상구(박충선)는 안경선 소식을 듣고 서둘러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그는 허진호(안용준)에게서 안경선이 살아있었으나 누군가 신분을 바꿔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져 자책했다.
함숙진이 서장에게 연락해 경찰서에 잡혀온 우지환은 대체 왜 그랬냐는 물음에 입을 다물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 말에 그는 “빠져나갈 생각 없습니다. 본 대로 확인한 대로 처리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경찰은 실수했다, 반성했다 납작 엎드려야 한다고 말하며 어머니 장례를 치러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했다. 함숙진과 남태형은 좋은 사람인척 우지환이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으로 인한 일이라며 선처를 부탁했다.
한편 백주홍은 양만수에게 안경선 일을 따지는 백상구를 발견했다. 백상구가 사라지자 그에게 다가간 백주홍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 아빠 때문에 누가 다친다는 거죠? 모두를 위해 판단 잘해야 한다고 하셨잖아요. 무슨 일인지 말씀하세요”라고 따졌다.
그러나 양만수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돌아섰고 백주홍은 “한 대표님하고 상관있는 일인가요? 그렇군요. 이번에도 한 대표님이네요”라고 파악했다.
경찰서를 나온 함숙진은 회사로 들어가라는 남태형에 “혼자 다니다 또 무슨 봉변을 당하려고”라고 걱정했고 이때 우지환이 나타나 “조심하는 게 좋을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함숙진은 “태형이가 선처해주지 않았으면 넌 여기서 못 나왔어”라고 따졌고 우지환은 “사람을 죽인 인간도 있는데 죽인 인간이 뭐 대수입니까? 선처? 천만에. 국회의원 후보 이미지에 이용할 생각이었겠지. 이러신다고 내 어머니에게 한 짓이 사라질 거 같습니까? 꿈도 꾸지 마세요”라고 받아쳤다.
발끈하며 멱살을 잡는 남태형에 우지환은 “차에 치일뻔한 소감이 어때? 우리 엄마가 얼마나 두려웠을지 이제 좀 이해가 가?”라며 “제대로 준비하는 게 좋을 거야. 우리 엄마가 어떻게 죽어갔는지 내가 반드시 밝힐 거고 그 끝엔 남태형 네가 서 있을 거니까”라고 경고했다.
모든 상황을 바라본 남태희는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우지환의 발을 곱씹던 그는 “설마 오빠가 지환 오빠 엄마를 쳤다는 거야?”라며 충격에 빠졌고 서랍 속 상자를 꺼내 주저하며 열었다.
우지환이 남태형 폭행 사건으로 기자를 부른 것을 들은 함숙진은 양만수에게 전화했다.
안경선의 신분을 바꾼 것을 묻는 백주홍에 우지환은 “실종 때 교통사고가 난 거 같아. 의식 없이 한참을 누워계셨던 게 아닌가 싶어. 그 사이에 기억은 더 없어지시고”라고 털어놨다.
백주홍은 교통사고 났던 게 확실하냐며 “그럴 리가 없는데”라며 “우리가 봤던 아줌마 시신 말이야. 교통사고가 크게 났으면 뼈에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 시신에는 어디에도 사고 흔적이 없었어. 사고 난 사람 몸은 아니었어 그건 분명해”라고 말했다.
이때 장례식장에 함숙진이 나타났고 우지환은 어디라고 오냐며 막아섰다. 명복을 빌어주러 왔다는 함숙진은 우지환에게 “기자들을 불렀다고? 솔이(박예린)라고 그랬나? 네 딸이 안 보이는구나. 그 아이가 지금 누구랑 같이 있는지 아니? 친엄마가 누군지 얘기해주려고 내가 사람을 보냈거든. 너야말로 기자들에게 허튼소리하기만 해 봐. 네 딸한테 바로 말해버릴 거니까”라고 협박했다.
기자가 나타나고 대답 잘하라 말한 함숙진은 “제 엄마가 자살까지 한 거 알면 애가 어떻게 되겠니”라고 속삭였고 우지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은 우지환은 안경선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깜짝 놀랐다.
누구냐 말하는 우지환에 안경선은 “우리 제주도 가야지”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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