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겉멋만 들이는 시장이냐, 실속 있는 일꾼이냐 판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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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이번 6·1지방선거와 관련해 "서울 시민의 지성과 애국심을 믿는다. 겉멋만 든 시장이냐, 실속 있는 일꾼이냐가 판별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격했다.
송 후보는 '부동산, 경제 대책에서 오 시장보다 낫느냐'는 질문에 "TV토론에서 밝혀질 것인데 오 시장이 거부하고 있다"라며 "제1야당의 후보고 여론조사도 12~14% 차이가 난다는데 TV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오세훈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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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尹이 뺏은 꼴..尹 실패 막는 데 기여할 것"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이번 6·1지방선거와 관련해 "서울 시민의 지성과 애국심을 믿는다. 겉멋만 든 시장이냐, 실속 있는 일꾼이냐가 판별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격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라이브'에 출연해 "송영길 같은 사람이 국무회의에 들어가야 의사 결정의 부실을 막는 등 일종의 백신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무연고 비판에 대해 "태영호 의원은 북한에서 태어나 2016년에 한국에 왔다. 4년도 안 됐는데 국민의힘에서 강남에 공천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라며 "인천 출신이지만, 당 대표로서 전국 문제를 고민했다. 가덕도 신공항에 앞장선 것이 국가 전체 이익을 고민한 것이고, 서울의 부동산 문제를 집중 고민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그는 오 시장을 향해 TV토론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부동산, 경제 대책에서 오 시장보다 낫느냐'는 질문에 "TV토론에서 밝혀질 것인데 오 시장이 거부하고 있다"라며 "제1야당의 후보고 여론조사도 12~14% 차이가 난다는데 TV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오세훈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오 시장의 경제, 부동산 정책의 차이에 대해 "근본적인 차이는 윤석열 정부와 오 시장은 세입자 대책이 없다는 것"이라며 "제겐 임차인 전원이 재정착할 누구나집, 누구나보증, 누구나상가 시스템으로 재개발, 재건축 임차인의 100% 재정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오 시장의 서울시 정책에 대해서도 "한강 르네상스, 세빛둥둥섬, 디자인 서울 등 주로 겉멋을 많이 들인다는 평가가 있다"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유엔(UN)5본부 서울 유치에 대해 "서울 위상이 글로벌하게 바뀌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아주 좋은 공약'이라고 협력하기로 했다. 잘 모셔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라며 "박진 외교부 장관 내정자는 대선 대표 공약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100% 동의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해 "한강공원을 대통령이 뺏어간 꼴"이라며 "용산 미군 기지를 센트럴파크처럼 시민께 돌려줘야 되는데 그것을 뺏어간 꼴"이라고 비판했다.
또 "서울시장이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참여해 발언권을 가진 사람인데 윤석열 내각이 특정 대학, 나이, 성별에 집중된 협소한 내각이기 때문에 저 같은 사람이 들어가야 국무회의 의사 결정의 부실을 막고 일종의 예방효과, 백신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막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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