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한·일 교류 재개..최태원, 6월 방일 추진(종합)

동효정 2022. 5. 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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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한·일 경제계 교류행사를 열고 양국 간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상의는 경제계 차원에서 일본과의 민간 교류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본부장은 "대한상의는 한일 양국상의 회의를 통해 경제계 차원에서 일본과의 민간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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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일 양국 상의회장단 회의 재개 약속
새 정부 출범으로 관계 개선 기대감↑
양국 협력·부산엑스포 노하우 등 논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일한의원연맹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동효정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한·일 경제계 교류행사를 열고 양국 간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상의는 경제계 차원에서 일본과의 민간 교류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한·일 관계 개선과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일본상의 설립 100주년에 맞춰 다음달 일본 방문도 검토 중이다.

양국 협력 위해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 재개

1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일본의 ‘일한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들은 10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정책협의단 단장을 맡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의원, 상임간사인 김한정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과 경제계 대표로 최태원 회장, 이형희 SK SV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에서는 에토 세이시로 의원(회장대행직), 다케다 료타 의원(간사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의원 등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8명, 카와무라 타케오 일한친선협회 회장(전 의원) 등 일본 전·현직 국회의원 10명이 나왔다.

이날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하고 제일 먼저 한 일 중에 하나가 일본상공회의소에 한·일 간 교류를 강화하자고 서한을 보낸 것"이라며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2018년 중단된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경제계 차원의 작은 걸음이 양국 협력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일본상의 설립 100주년에 맞춰 다음달 일본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러·우크라 전쟁 등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지리적·경제 구조적 유사성 있는 한·일 간 양국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상의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 중에 7곳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달 초에는 김포·하네다 비행편도 재개된다니 그동안 막혀 있던 한·일 관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한일 의원연맹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엑스포 유치 조언 요청, 민관 교류 적극 협력 약속

이들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선정 배경과 준비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전략을 위한 의견도 나눴다.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조언도 요청했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의 민간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최 회장은 앞서 경제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박람회 유치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최 회장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한국 경제계가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이미 2025년에 오사카엑스포를 유치한 경험이 있으니 한국이 유치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 고견을 듣고 싶다. 한국의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일본은 우리나라 수출국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4.7%)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새 정부에서는 일본과의 경제 교류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일 관계의 개선과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대한상의는 한일 양국상의 회의를 통해 경제계 차원에서 일본과의 민간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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