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의 아들' 필리핀 마르코스, 대선 승리 선언.."행동으로 평가하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에서 '독재자의 아들'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빅 로드리게스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당선인이 '모든 필리핀인을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맹세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등이 전했다.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은 지난 9일 치러진 필리핀 대선에서 경쟁 후보들과 압도적인 득표율 차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 "모든 필리핀인 위한 지도자 되겠다"
'인권탄압·부패'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필리핀에서 '독재자의 아들'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빅 로드리게스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당선인이 '모든 필리핀인을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맹세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등이 전했다.
로드리게스 대변인은 "당선인은 세상을 향해 그의 선조가 아닌 행동으로 그를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이 정치적 분열을 넘어 공통점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은 지난 9일 치러진 필리핀 대선에서 경쟁 후보들과 압도적인 득표율 차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취임식은 오는 6월 30일이다.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은 1965~1986년 필리핀을 장기 통치한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이다.
아버지 마르코스는 인권 탄압과 부패로 비판받지만 지지자들은 그가 통치하던 때 필리핀이 평화와 번영을 누렸다고 주장한다.
마르코스 주니어 당선인의 대선 승리는 아버지 마르코스에 대한 온라인상의 이미지 세탁, 가문 정치의 영향력, 독재 정권 이후 정부에 대한 대중의 환멸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윤, 당선인 시절 공천 지시한적 없다…명이 '김영선' 얘기해 좋게 얘기한 것뿐"(종합)
- 검찰, 전청조 징역 20년 구형…전 "죄 지으면 대가 치러"
- 파산 심형래, 14년만 '개그콘서트' 오른다
- '하반신 마비' 박위, 송지은과 결혼 한 달 만에 '경사'
- 김정민 "남친 수감 후 임신 알아…알콜 중독에 우울증"
- 한글 공부하는 러 병사 포착…"젠장, 뭔말인지 모르겠다"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이혼·사망설?…탕웨이, 결혼 10주년에 남편 사진 올렸다
- 미코출신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범 의혹
- 판사에게 "마약이 왜 불법이죠?" 따진 20대 여성, 집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