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금성까지 휴관..베이징 봉쇄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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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지인 자금성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임시 휴관하게 됐다.
자금성을 관리하는 중국 고궁박물원은 11일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이 최근 새로운 정세에 접어들었다"며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 전파 위험을 더욱 낮추기 위해 12일부터 임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이 2020년만큼 심각하다는 의미이다.
중국은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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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 PCR 의무화 등 방역 강화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지인 자금성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임시 휴관하게 됐다. 베이징의 도시 봉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자금성은 베이징시 방역조치에 따라 베이징동물원 등처럼 실내 전시장을 폐쇄하고 실외 공간 일부만 운영하다 이번에 완전히 휴관하게 됐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처음 시작됐던 2020년 1월 말에도 자금성은 3개월가량 문을 닫았다가 5월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개방한 바 있다. 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이 2020년만큼 심각하다는 의미이다.
전날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37명으로 9일의 74명보다는 줄었다. 다만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고 있는 중국 당국은 지난달 22일 이후 베이징에서 시작된 확산세가 3주 가까이 이어지면서 방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베이징시는 바이러스의 외부 유입 차단을 위해 베이징시로 들어오는 모든 우편물을 세 차례 소독하도록 했다. 또 당초 노동절 연휴 이후 1주일간 중단됐던 시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수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중국은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징은 오는 12일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48시간 내 PCR 음성 증명서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PCR 검사를 의무화한 바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코로나19 검사소가 늘어난다는 것은 모든 대도시 주민들이 등교와 출근, 외식과 쇼핑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매주 혹은 며칠에 한 번씩 검사소 앞에 줄을 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40일 넘게 도시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전날 1487명(무증상 감염 1259명 포함)으로 16일 만에 1000명대로 떨어졌다. 또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지난달 30일 이후 10일 만에 달성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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