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안잡히면 0.75%p 올려야".. 美연준 '금리 대폭 인상' 목소리 커진다 [美 빅스텝 대출시장 강타]

윤재준 2022. 5. 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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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내에서 '자이언트스텝'인 0.75%p 인상폭을 포함한 고강도 금리인상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연준의 다른 고위 인사들도 물가 안정을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장은 독일 중앙은행이 주최한 경제 콘퍼런스에서 물가통제가 연준의 가장 큰 임무라며 다음 두 차례 FOMC 회의(6~7월)에서 0.5%p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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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
"0.75%p 배제하는 것 아니다"
연준 고위인사들 "속도 높여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내에서 '자이언트스텝'인 0.75%p 인상폭을 포함한 고강도 금리인상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사진)이 "우리는 0.75%p를 영원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스터는 야후파이낸스로 공개된 동영상 인터뷰에서 오는 6월과 7월 추가로 0.5%p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견해에 동조하면서도 "하반기에도 물가상승률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속도를 더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0.5%p 인상이 타당할 것이라면서 "실업률이 약간 올라가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거나 성장이 둔화하는 또 한 번의 분기를 맞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이는 당연히 일어나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올해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다섯 차례 남겨두고 있다.

하루 전 미 연준은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물가상승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는 것이 미국 경제에 리스크를 안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물가와 금리가 급격히 오르고 동시에 경제활동이 위축된다면 금융시장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연준의 다른 고위 인사들도 물가 안정을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네소타 경제클럽 연설에서 지금이 "금리를 올려야 할 때"라면서 "선제적으로 시작해서 완료하고 그 후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판단한 뒤 (금리인상을) 더 할 필요가 있다면 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장은 독일 중앙은행이 주최한 경제 콘퍼런스에서 물가통제가 연준의 가장 큰 임무라며 다음 두 차례 FOMC 회의(6~7월)에서 0.5%p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인상이 내구성 소비재와 주택시장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의 과열을 식혀줄 것으로 낙관했다. 실업률이 다소 증가하겠지만 크게는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연준의 신임이 두터운 윌리엄스는 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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