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애플 아이팟"..21년만에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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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MP3 플레이어 아이팟(사진) 생산을 21년만에 중단키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전세계마케팅 담당 선임 부사장 그레그 조스위악은 아이팟 단종을 발표했다.
아이팟은 아울러 애플이 지금의 애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든 주력 상품 아이폰의 발판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아이팟 개발에 참여한 애플 전 선임부사장 토니 파델은 "아이팟이 없었다면 아이폰도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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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전세계마케팅 담당 선임 부사장 그레그 조스위악은 아이팟 단종을 발표했다. 남은 부품을 소진할 때까지만 아이팟 터치 생산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다.
2001년 출시된 아이팟은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회사를 재건하는데 효자 노릇을 했다.
잡스는 아이팟을 시작으로 애플의 제품군을 컴퓨터에서 다양한 휴대기기로 확대했다. 아이팟은 또 애플이 음악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도록 하는 매개 역할을 했다. 아이팟은 아울러 애플이 지금의 애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든 주력 상품 아이폰의 발판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아이팟 개발에 참여한 애플 전 선임부사장 토니 파델은 "아이팟이 없었다면 아이폰도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델은 "아이팟 덕분에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스티브(잡스)는 (아이팟 성공을 발판으로) 판에 박은 사업 외에 새로운 영역에서 혁신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이팟을 비롯한 MP3 플레이어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음악 시장은 스트리밍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고, 스마트폰은 굳이 음악 플레이어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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