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되살리는 경제계.. 최태원 "양국 회의 재추진"

장우진 2022. 5.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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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계가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을 위해 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다음달 일본 방문 계획을 전하면서 양국 교류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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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대표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앞줄 왼쪽 네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대표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국내 경제계가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을 위해 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다음달 일본 방문 계획을 전하면서 양국 교류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일한 의원연맹 대표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하고 가장 먼저 한 일 중에 하나가 일본상공회의소에 한일간 교류를 강화하자고 서한을 보낸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지리적·경제구조적 유사성 있는 한일간 양국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커지고 있다. 대한상의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 중에 7곳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11월 온라인 개최된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양국 경제계 차원의 협력 플랫폼 구축을 제안한 바 있다"며 "한국의 청년취업난, 일본의 구인난 등 양국간 인력의 미스매칭 해결을 위한 한일 공동 청년 인재 플랫폼 개설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상의는 2018년부터 중단된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올해 6월이 일본상의 설립 100주년이라고 한다. 그때쯤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한국 경제계도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일본은 2025년에 오사카 엑스포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 한국이 유치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 고견을 듣고 싶다. 부산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롯데호텔에서 '방한 일본 대표단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이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한일 양국 모두에게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한일관계 회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상호 신뢰와 경제협력 관계를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며 "첨단기술 개발,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해결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색돼 있는 한일관계도 양국 정부와 의원들이 대화와 소통을 통해 잘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 기업인들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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