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도 결국 상장 철회
강우석 2022. 5. 11. 18:00
SK쉴더스 이어 또 무산
공모주 시장 냉각 불가피
공모주 시장 냉각 불가피
상장을 추진하던 SK쉴더스에 이어 원스토어까지 공모를 자진 철회했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져 목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웠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공모가를 너무 높게 잡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룹 계열사들의 주식 발행이 연이어 무산되면서 SK그룹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자회사 원스토어의 상장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기대했던 수준만큼 매수 의향을 얻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원스토어는 12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공시하며 철회 사실을 밝힐 예정이다.
원스토어의 이 같은 결정은 장고 끝에 이뤄진 것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부족한 관심에도 공모 물량을 줄이는 동시에 공모가도 낮춰 일반 청약에 나설 방침이었다. 하지만 SK스퀘어와 주관사단의 오후 회의에서 '공모를 철회하자'는 방향으로 선회하게 됐다. 기대 이하의 수요예측 결과를 받은 탓에 상장 강행에 따른 손실이 크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에 따라 SK그룹사들의 기업공개(IPO) 행진은 연이어 무산되게 됐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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