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역대급 매출'..엔데믹 특수타고 온·오프·자회사 약진

이정은 2022. 5. 11.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세계가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1·4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4.2% 성장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선제적인 디지털 콘텐츠 도입과 오프라인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백화점이 견고한 실적을 냈고, 자회사들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며 "뉴노멀 시대를 이끄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년比 매출 33%,영업익 32%↑
자회사 신세계인터 역대 최대실적
신세계까사도 4년만에 흑자전환
신세계가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엔데믹 전환 속에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뉴노멀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전환, 자회사의 최대 실적이 바탕이 됐다.

신세계는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7665억원, 영업이익은 1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8%, 영업이익은 32.4% 늘었다.

대전신세계의 성공적인 안착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남성패션(23.7%), 여성패션(21.7%), 골프웨어(54.6%), 아웃도어(28.6%) 등 대중 장르의 빠른 회복세 덕분이다.

온라인에서의 약진도 한몫했다. 1·4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4.2% 성장했다. 개인 맞춤형 쇼핑 정보 및 혜택 제공, 신백서재·지니뮤직 라운지 등 차별화 콘텐츠, 신백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 디지털 콘텐츠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최초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제작해 나눠주고, 업계 최초로 해외 패션쇼를 모바일 앱에서 생중계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도 고객을 늘리는데 기여했다. 신세계백화점의 1·4분기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은 37.9%가 늘어 1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3월에는 SSG닷컴의 신세계백화점몰 리뉴얼했다. 오프라인 백화점에 온듯한 차별화된 쇼핑 경험 등을 앞세워 한 달 만에 신규고객이 전년보다 두 배로 증가했고, 하루 방문객 수도 20% 늘었다.

신세계는 경기점 명품관 그랜드 오픈과 함께 올해 하반기 SSG닷컴 내 골프전문관을 새롭게 열며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통합 백화점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 속에 매출액 3522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1·4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속 패션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젊은 고객층의 수요 증가로 수입패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이상 신장했으며, 사업 효율화를 통해 자체 패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7721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과 국내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하반기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해외관광 수요 증가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럴시티도 백화점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 등으로 매출 695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신세계까사는 온라인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신세계까사는 연내 12곳 이상의 신규 매장 오픈과 함께 체류형 복합문화공간 '까사그란데'를 올해 하반기 론칭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선제적인 디지털 콘텐츠 도입과 오프라인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백화점이 견고한 실적을 냈고, 자회사들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며 "뉴노멀 시대를 이끄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