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영업익 전년 대비 32% 감소.."원자재난에 수익성 악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7906억 원, 영업이익 1260억 원, 순이익 1032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2%, 41% 감소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금산 등 한국공장의 영업손실과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공장은 지난해 총파업 여파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영업적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에도 한국 공장이 연간 적자를 기록한 만큼 수익성 회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중국 시장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9.1%로 전년동기 대비 8.6%포인트 올랐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과 유럽 시장도 각각 2.3%포인트, 0.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2%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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