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또 유럽인 억류.."국가 와해 목적 사회 혼란 일으켜"

김지숙 2022. 5. 11.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인 2명이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고 국영 IRNA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정보부는 체포된 유럽인들의 국적을 밝히지 않은 채 이들이 국가(이란) 와해를 목적으로 사회 혼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체포된 외국인들이 유럽 국가 정보 당국에 의해 고용된 전문 인력으로 이란 내부의 폭동을 계획하고 조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란에서는 유럽인들이 당국에 체포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인 2명이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고 국영 IRNA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럽 국적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부는 체포된 유럽인들의 국적을 밝히지 않은 채 이들이 국가(이란) 와해를 목적으로 사회 혼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체포된 외국인들이 유럽 국가 정보 당국에 의해 고용된 전문 인력으로 이란 내부의 폭동을 계획하고 조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란에서는 유럽인들이 당국에 체포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6일에는 30대 스웨덴인이 당국에 붙잡혀 구금됐습니다.

이란은 스웨덴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전직 이란 관료가 무기징역 구형을 받은 뒤 유럽인들을 추가로 구금했습니다.

최근 전직 이란 검사 하미드 누리(61)는 스웨덴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받았습니다.

누리는 검찰 관료로 재직했던 1980년대 수천 명의 반정부 인사를 처형하는 데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이란은 누리에 대한 석방을 요구함과 동시에 이란 내 억류된 스웨덴인 아흐마드 레자 드잘랄리의 사형 집행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스웨덴의 의과대학에서 교수와 연구원으로 일하던 드잘랄리는 이란 핵 과학자들의 정보를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넘긴 혐의로 2016년 4월 이란 당국에 체포돼 이듬해 사형이 확정됐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이란 사법부에 드잘랄리의 사형 집행 정지를 촉구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