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 당국 "대만 점령 위해 중국군 효과적 배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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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자는 중국이 대만 점령을 위해 자국군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평가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에이브릴 헤인즈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대만을 점령할 수 있는 위치에 효과적으로 자국군을 배치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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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금부터 2030년 중국 위협 가장 심각한 시기"
"중국군, 우크라 전쟁으로부터 흥미로운 교훈 배워"
"중국, 대만 둘러싼 군사 충돌 회피 선호"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정보당국자는 중국이 대만 점령을 위해 자국군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평가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에이브릴 헤인즈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대만을 점령할 수 있는 위치에 효과적으로 자국군을 배치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인즈 국장은 "지금부터 2030년 사이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가장 심각한 시기"라고 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헤인즈 국장과 스콧 베리어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지원으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시 주석과 중국공산당이 (우크라이나) 위기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시간표와 대만 접근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두 사람은 또 "중국은 가능한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을 피하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베리어 국장은 "중국은 무력으로 그것(대만 장악)을 하지 않은 것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화적으로 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리더십과 소부대 전술의 중요성, 올바른 무기와 인원 활용을 포함해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매우 흥미로운 교훈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리어 국장은 "우리는 중국군의 내부 활동을 평가하는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국 군은 훨씬 대처하기 어려운 유능한 상대이자 강력한 적"이라고 강조했다.
빌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우크라이나 사태는 대만을 통제하려는 중국의 계산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번스 국장은 "중국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사태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들 미 정부 당국자들은 "더 나은 통찰력을 얻는 방법은 중국, 북한, 러시아, 이란 등에 대해 더 나은 정보를 갖고 있는 동맹이나 파트너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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