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렇게 때리고도..'핵주먹' 타이슨 처벌 면했다

지난달 비행기에서 뒷좌석 승객을 폭행한 전 세계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처벌을 면했다. 영상은 당시 모습. /영상=트위터 캡처

비행기에서 뒷좌석 승객을 폭행한 전 세계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처벌을 면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샌머테이오 카운티 검찰은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해 타이슨을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가 사건을 촉발한 점과 피해자와 타이슨 모두 서로 고소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불기소 처분을 결정했다.

타이슨은 지난달 20일 샌프란시스코발 플로리다행 국내선 비행기에서 자신의 뒷자석에 앉은 승객을 폭행했다. 타이슨은 처음에는 자신을 알아본 승객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승객이 계속 신경을 건드리며 시비를 걸자 승객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은 사건 직후 "당시 승객이 물병을 던지는 등 괴롭혔다"며 "그는 만취 상태였고,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이슨은 지난 1986년 스무 살 나이로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복싱계에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이후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3년 가까이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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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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